달라진 군대 문화, 급식도 MZ세대 장병들 입맛에 맞춘다
달라진 군대 문화, 급식도 MZ세대 장병들 입맛에 맞춘다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2.02.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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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품·김치류 등 97개 시중제품
단일업체계약→다수공급자계약 전환
시중 인기 식품 맞춤형 제공
(사진=pixabay)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군 장병 급식이 MZ세대 장병에게 시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식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군에 납품되는 연간 2천억원 규모의 돈가스, 어묵 등 가공식 식품을 군 장병이 선호하는 시중 유통 제품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구매방식을 단일업체 계약에서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다수공급자계약으로 공급하는 군 급식 제품은 8개 분야, 97개 제품으로 칸쇼새우, 생선가스 등 수산가공품을 비롯해 비엔나소시지 등 군 장병들이 선호하는 품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냉면, 감자튀김, 통새우 볶음밥 등 MZ세대 장병들이 즐겨 찾는 분식‧빵 제품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군 전용 규격을 폐지하고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식품유형(식약처 고시)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 장병들도 시중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 군에서 맛볼 수 있게 된다.

오송고등학교 지난 24일 급식사진. (사진=오송고등학교 )
(사진=내외방송DB)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는 관계없음)

계약방식이 전환되는 신규 급식 품목에 대한 다수공급자 구매 공고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분야별로 게시된다. 

이어 오는 4~5월 계약 체결 후 오는 6월부터 군 급식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계약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라장터에 다수공급자계약 절차 및 주요 조건을 사전안내하고 관련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고조건 등에 반영했다.

지난달 한국식품산업협회, 중소기업중앙회를 대상으로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고, 한국육가공협동조합 등 8개 조합을 대상으로 계약절차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업체별로 생산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해 납품일수 및 공급 가능 지역은 가격협상 시 업체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급식 관련 군 전용 규격 폐지와 다수공급자계약 확대로 시중 유통 제품을 골라 먹을 수 있게 돼 MZ세대 군 장병의 급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방부와 함께 군 급식 체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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