惡災만난 안철수...실기롭게 풀어갈까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20대 대통령을 뽑는 공식 선거유세 첫날인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유세버스에서 기사와 당원 등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안 후보는 희생자가 있는 천안 병원으로 내려가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5시 20분께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 유세 버스에서 버스운전기사 A씨(50대)와 당원 B씨(60대)가 일탄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이 유세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차량 내 밀폐된 상태에서 자가발전 장치를 돌렸고,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장치 결함 등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고발생 사실을 알리며 "돌아가신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응급실에 있는 다른 한 분은 꼭 쾌차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위로도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며 "또 다른 희생이 없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을 최우선하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디ㅏ.
이낙연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 사고에 가슴이 아린다"며 "공식선거우동 첫 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안 후보 유세차량사고로 인한 희생아 아프도록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삼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들께 갚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아직 의식을 찾지 못 하고 계신 한 분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유세 버스에서 두 분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안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안철수 후보의 유세차 사고로 두 분이 유명을 달리하시고, 한 분이 입원 치료 중"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치료 중이신 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유가족과 안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통령 후보 캠프 송문희 대변인은 16일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면서 "안 후보 캠프 유세 버스에서 당원을 포함해 두 분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것에 조의를 표한다. 가족을 잃고 슬픔에 젖은 유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또한 "이번과 같은 사고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모두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불행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