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지수 상승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진정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 오른 3만 4988.8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3% 급등한 1만 4139.76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8% 뛴 4471.07에 마감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낸 성명에서 임무를 완수한 남부 군관구와 서부 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훈련을 마치고 원래 주둔 부대로 복귀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는 군 훈련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에 병력을 집결시켜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다만 미국 등 서방은 아직 경계를 풀지 않고 있으며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언론 관계자들에게 대화 여지를 남겨둔 것에 주목한다면서도 긴장 완화를 위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징후가 없다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러시아군의 철군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침공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며 WTI 가격이 4% 가까이 하락하고, 10년 물 국채금리는 2.05%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도매 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가중된다. 미국 1월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올라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예상치 9.1% 상승을 상회하며 전월 대비로도 1.0% 올라 예상치 0.5%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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