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스마트폰 3237만대, 핸드셋 3302만대 판매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중국 스마트폰의 1월 출하량이 3237만대로 전년동월대비 18%, 전월대비 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이 큰데 지난해 1월의 경우 3957만대로 이례적으로 높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1% 감소에 불과해 3000만대를 초과하는 출하량이 4개월 연속 지속됐다.
1월에 출시된 중국 스마트폰 신모델은 28개로 전월 46개에서 대폭 감소했다. 그 중 5G 신모델은 15개로 54% 비중을 차지했고 5G 신모델의 최근 12개월 평균 비중은 55% 수준이다.
iPhone이 포함된 Non-Local 핸드셋 출하량은 737만대로 전월대비 49%,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 2021년 10월에 신모델 출시 효과로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한 이후에 출하량이 감소한 바 있는데,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가 불거졌던 기간이다. 재차 반등이 나오면서 13 시리즈의 양호한 흐름이 확인됐다. 직전 모델인 12시리즈는 10~11월에 출시돼 평소보다 1~3월 판매량이 양호했던 모델이다.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했지만, 역기저 영향이다. 역기저효과란 직전에 너무 좋은 실적을 내서 상대적으로 이번에 좋은 실적을 냈음에도 성장을 못했다고 평가절하 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내외방송'과의 통화에서 "월 출하량의 절대치는 3000만대를 초과하고 있어 나쁘지 않은 데이터지만 Apple 출하량을 제외한 로컬 업체들의 출하량은 전년동월대비 24%, 전월대비 10% 감소해 출하량이 높지 않았다"면서 "Counterpoint리서치에서 확인된 10~12월 판매량 부진과 IT부품 업체들이 언급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조정 등을 감안하면, Apple을 제외한 1~3월 출하량은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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