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증가했지만 코로나로 소비 감소
도매 가격 평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해
겨울 대파 재배 면적 200ha 시장 격리 계획
도매 가격 평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해
겨울 대파 재배 면적 200ha 시장 격리 계획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전남 해남군이 겨울 대파 시장 격리를 긴급 추진한다.
해남군은 20일 "올해 대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겨울 대파 시장 격리를 긴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파 가격이 하락한 건 대파 재배 면적이 전국적으로 대폭 증가한 결과다.
2020년 한파와 폭설로 '금대파'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해남군 겨울 대파 면적은 240ha로 2020년보다 46.3% 증가했으며, 기상여건도 좋아져 생산량이 증가했다.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늘어났지만, 코로나19로 대파 소비 감소로 도매 가격은 평년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에서는 도내 겨울 대파 재배 면적 중 200ha를 시장 격리할 계획이다.
시장 격리란 농가별 최대 3000m2까지 m2당 1795원(평당 5932원, 자부담금 20% 포함)을 기준으로 지원하며, 2월 중 도매시장 가격이 3일 연속 1024원(kg당) 이하이거나 도에서 별도 추진을 결정한 경우 산지 폐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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