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혜영 기자) 3월 미국 주식시장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 증시에서는 추세적인 상승을 이끌 만한 긍정적인 재료가 부족하다.
다음달 15~16일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경계심까지 더해져 리스크를 피하려는 투자 심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24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불안한 증시 환경을 고려해 경기민감 가치주 중에서도 실적주를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한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꾸준한 실적 개선이 가능한 은행과 리오프닝 관련 기업들(화장품, 항공)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기술주 내에서는 균형 잡힌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유한 빅테크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라고 강조하며 커진 주가 변동성 고려해 중소형 기술주는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고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에 한해 압축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올해 초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으로 볼 때 중국 정부는 경제 안정을 위해 소비보다는 투자 확대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올해 전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신형인프라(5G, 신재생에너지 등)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다만 부양 강도는 경기 하방을 지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을 고려해 3월 중국 본토 및 홍콩 주식시장의 박스권 장세를 예상한다.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도 전방 산업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 성장과 원가 하향 안정에 따라 뚜렷한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NH투자증권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