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제재로 인한 제한적 인러시아 신용도 영향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1차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이다. 26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가스프롬(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회사)에 대한 제제 가능성이 존재하며 채권의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한다"며 "대형 시중 은행에 대해 제제가 이뤄질 경우 글로벌 은행채의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1차 제재로 국영 은행 2곳(VEB, PSB)과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고 러시아 정부가 신규로 발행하는 채권 투자를 금지했다. 또한 독일-러시아간 천연가스 수송관 사업인 노드스트림2가 중단시켰다.
두 은행의 규모 및 글로벌 은행과의 연계가 낮고 러시아의 국채 발행 규모도 크지 않다. 노드스트림2 사업 중단으로 인한 가스프롬 펀더멘털 영향도 단기적으로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러시아 기업과 민간 대형 은행에 대한 제재 여부가 주목된다.
만약 신규 채권 발행이 금지되더라도 현재 가스프롬의 외화 현금성 자산 수준을 감안할 때 유동성 우려가 낮다고 판단된다.
또한 부채 비율이 낮고 만기 도래 금액도 분산되어 있어 신용 이벤트 발생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Sberbank 또는 VTB와 같은 대형 시중 은행에 대한 제제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 영향이 크고 러시아와 타 국가 일반인까지 피해가 확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NH투자증권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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