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중인 미국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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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3.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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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기준금리 인상 지지
반등 중인 미국 증시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9% 오른 3만 3891.3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6% 오른 4386.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 반등한 1만 3752.02를 기록했다.

WTI(서부텍사스원유) 4월 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7%가량 올라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브렌트 유 가격도 이날 장중 13% 이상 올라 배럴당 113.98달러까지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지속되고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이 유가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6000만 배럴의 비상 비축유를 방출하는 데 합의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원유시장을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4월 증산 규모를 기존과 같은 하루 40만 배럴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공급 부족 우려를 부추겼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회담이 열릴 예정이지만 양측이 타협에 나설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파월 의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불확실하지만 올해 일련의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해서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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