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 가려진 긍정적인 뉴스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원전 공격, 민간인 대피를 위한 휴전 선언 후 폭격 등을 감행했다.
지난 3일 러시아-우크라이나 2차 회담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일시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폭격을 통해 국제 적십자위원회의 민간인 대피를 무산시켰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군의 민간인 및 원전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국제사회 반러 여론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이 새로 검토중인 러시아 제재/우크라이나 지원책으로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금지 ▲러시아군 전쟁범죄 이슈화 ▲폴란드 전투기 제공 ▲우크라이나 망명정부 준비가 있다.
7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는 러시아 경제에 직격탄을 주는 제재인 반면 세계 에너지 가격에 충격을 주는 조치다"라면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파월 의장은 3/3~4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로서는 당초 계획대로 신중하게 긴축을 진행하겠다"며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으로 퍼질 가능성이 높으며 만약 이 같은 변화가 계속될 경우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에 상승압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무시하고 급격한 금리인상을 진행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고유가가 계속되면 경기하강 압력에도 불구하고 긴축 강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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