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새로운물결, '정치혁신'의 길 함께...양당 통합
민주당-새로운물결, '정치혁신'의 길 함께...양당 통합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3.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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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6월 지방선거를 민주주의의 뿌리부터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로 삼을 것"...공천방안 제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30. (사진=이상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2021.12.30. (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권희진 기자)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제3지대 정당인 새로운물결이 '정치혁신'을 위한 길을 함께 걷게 됐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대통령 선거 직전 이재명 민주당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했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하 위원장)은 30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이 명한 정치혁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며 "새로운물결이 어제, 우리 당이 제안했던 양당 통합을 전격적으로 수용해줬다. 정치교체 완수와 국민통합 실현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동참을 결단해주신 김동연 대표와 새로운물결 당원 동지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오늘부터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은 정치혁신을 향한 동지"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치교체의 길에 총력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득권 양당 구조를 해체하고 대립과 혐오의 정치를 끝내겠다"면서 "정치 시스템을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합치시키겠다.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혁신하고 정치를 정치답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위원장은 "먼저 당면과제인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부터 서두르겠다. 풀뿌리 민주주의 단계에서부터 양당 기득권 구조를 깨겠다"며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현실정치에 반영되도록 법과 제도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그런데 정치개혁의 마중물을 부어야 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발목잡기로 공전 하고 있다"며 "정치개혁이라는 대선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태다.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한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하고 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윤 위원장은 "윤 당선인은 차기 정부 출범 이전에 스스로 다짐한 정치개혁에 대한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 그것이 책임정치를 실천하는 길"이라며 "만일 끝까지 국민의 여망을 외면한다면,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국민의 요청을 결행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현재 172석의 의원수를 거느린 거대 공룡 야당이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정치교체의 시작"이라며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를 민주주의의 뿌리부터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로 삼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를 위해 첫째, 대선민심에 따라 정당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당내 소통을 강화하고 당원의 의사결정 참여를 보다 확대하겠다"며 "특히 2030세대를 지방선거에 전폭적으로 공천하고, 청년 출마자들에 대한 실무지원을 크게 강화하겠다. 청년들이 출마 진입에서부터 장벽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천방안을 제시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혁신을 단행하겠다. 공정한 규칙과 경쟁은 정치교체의 전제조건"이라며 누구도 원칙에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며 당헌, 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기반으로 혁신을 요구하는 민심을 조화롭게 반영해서 역대 가장 깨끗한 공천이 될 수 있도록 실천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 민주당은 사즉생의 각오로 당의 모든 인적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모든 지도자들은 국민과 당의 요청에 응답할 책무가 있다. 어떤 분이든 김대중처럼, 노무현처럼, 문재인처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책임 있는 역할에 나서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정치교체의 완성을 위해 지방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과 약속을 지키고, 책임 있는 견제로 윤석열 당선인과 차기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겠다"며 "더 새롭고 유능한 민주당으로 국민 여러분께 다가서겠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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