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치료 중요해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진단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21일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키트 개발 기업인 파미르테라퓨틱스와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키트' 판매 및 공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파미르테라퓨틱스는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 기술 개발 ▲초기 파킨슨·알츠하이머 진단키트 공급 및 기술 지원 등에 협력한다.
동아에스티는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키트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퇴행성 뇌질환은 조기에 치료해야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발병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 기업은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기술과 진단기기 영엽력 및 노하우를 더해 신규 퇴행성 뇌질환 진단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퇴행성 뇌질환 환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파킨슨병(도파민 분비 신경세포 소실)은 ▲2010년 6만 1565명에서 ▲2019년 11만 147명으로 10년 동안 4만 8582명(약 79%)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18년 기준 ▲80세 이상 47% ▲70대 37.7%로 '70대 이상' 환자가 전체 환자의 약 85%를 차지한다.
한편, 파미르테라퓨틱스는 지난 2019년에 설립된 연구 중심 기업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통해 혈중 miRNA(micro RNA)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real-time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을 기반으로 한 파킨슨과 알츠하이머 체외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퇴행성 뇌질환은 조기 발병 인지율이 낮아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기술을 보유한 파미르테라퓨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파킨슨과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삶의 질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