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준혁 기자) LG전자의 전장사업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LG전자에 따르면 LG마그나는 현지시간 19일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LG마그나는 오는 2023년까지 연면적 2만 5000㎡ 규모의 생산공장을 구축할 계획으로 멕시코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북미지역 생산거점이기도 한 이 공장은 지난해 7월 LG전자와 마그나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처음 구축하는 해외공장이다. 즉 LG 마그나는 국내 인천과 중국 남경에 이어 세 번째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신규 공장이 들어설 라모스 아리즈페는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GM과 같은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부품공장이 밀집해 있고, 마그나 파워트레인 공장도 들어선 상태다. 

LG마그나는 신규 공장 설립을 계기로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대비하고, 앞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신규 공장 설립은 LG마그나가 북미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부품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최준혁 기자 nwnews@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