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보건 문제 위주의 '지구 보건' 관점 제시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 보건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기후변화가 보건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 위기, 지속 가능한 인도적 지원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국경없는의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으며 기후 위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4만 5000명 이상의 구호활동가가 전 세계 인도적 위기 현장 70개국 400여 개 프로젝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71년 설립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성, 공정성, 중립성을 활동 원칙으로 하며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자연재해 현장과 의료 사각지대의 취약한 환자에게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 가장 극심한 인도적 위기 현장에서 활동하며 기후 위기가 의료보건 및 인도적 지원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컨퍼런스가 기후변화와 보건 문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지구 보건의 관점으로 국경없는의사회가 목격해온 기후 위기의 영향을 증언하고 국내외 구호단체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공유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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