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에너지 도시 조성, 수소법 조속 통과안 등 건의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지난달 29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위원장은 새 정부에서 ESG 경영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기업들의 총 ESG 경영의 투자 규모가 10년간 20조원에 달할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SG 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 사회 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오는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인수위에 수소, 원자력,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20대 과제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건의할 이번 과제는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 ▲수소법 조속 통과 ▲수소 경제 이행에 대한 새 정부의 의지 표명 ▲청정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지원 메커니즘 마련 ▲발전사업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 마련 등 총 20건을 포함하고 있다.
태양광·풍력, 수소, 원자력 관련 기업 열 네 곳의 청정에너지 발전 투자 규모는 10년 동안 약 20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청정에너지 사업 추진에 있어 문제점은 설비투자 등 사업구조의 전환 비용 부담과 에너지 분야의 사업성 부족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정부의 규제완화와 지원 입법의 마련이 필요해보인다.
전경련은 이번 건의안을 통해 태양광·풍력·수소·원자력 등에 특화된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등 발전사업을 추진할 때 이해관계자 간 대립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콘소시움(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