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행사 열린다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행사 열린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5.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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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발전, 시민 연대의 장(場)마련" 
추모 사진전 '노무현과 민주주의' 표지.(사진=노무현재단)
추모 사진전 '노무현과 민주주의' 표지.(사진=노무현재단)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16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를 주제로 온라인·오프라인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행사는 깊게 남아있는 정치대립을 해소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축소됐던 추도식 및 기타 행사들을 회원 참여형 행사로 전환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추도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재단 회원·임원, 정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하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되며, 재단 회원이 아니어도 추도식에 참석할 수 있다.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공식 추도사를 낭독한다. 

추도사 이후에는 가수 강산에 씨의 추모공연이 열린다. 모든 과정은 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부산, 울산, 전북지역위원회에서는 추도식 당일 봉하마을에 방문하고자 하는 시민을 위해 버스를 제공한다. 

추도식 당일 봉하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이날 하루만 특별 개방된다.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시민문화의 성장을 살펴보고,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민주주의 학습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은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8월 27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연대의 시간도 마련된다. 

재단 홈페이지에서는 5월 첫 주부터 '노무현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온라인 추모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추모 사진전은 부산 아스팔트 위, 대한민국 대통령, 퇴임 후 시민으로 돌아간 뒤까지 '노무현'이라는 개인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추모 사진전은 재단 홈페이지와 함께 전국 지역위원회 행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노무현 연설문집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노무현입니다'가 출간됐다. 

정치 신인 시절부터 대통령 임기 5년을 거쳐 퇴임한 이후까지,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연설 중 26편을 뽑아 선집으로 펴냈다. 

26편의 연설에서는 사람 사는 세상,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통합과 공존의 민주주의에 대한 노무현의 철학을 읽을 수 있다. 

한편 전국 지역위원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추모행사가 열린다. 

광주(22일 시민문화제, 같은 날 노무현영화제), 대구·경북(5월 독후감 공모전), 대전·세종·충남(22일 추모좌담회, 21~22일 추모사진전, 22일 촛불추도식), 부산(5월 야외·실내 전시, 5월 걷기 챌린지), 울산(5월 추모사진전), 전북(21일 추모음악회), 제주(20일 추모영화제) 등 지역 시민과 연대하는 행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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