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2022 간편식 HMR 전시회' 성황리에 마쳐
코엑스 '2022 간편식 HMR 전시회' 성황리에 마쳐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2.05.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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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단아한 포장...양질의 음식임을 잊지 않았다
아기자기하고 눈부터 사로잡는 종류별 간편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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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전시가 끊임없이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 간편식 HMR 전시회와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가 한 곳에서 함께 열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이제는 갈수록 간편식이 대세다. 예전에는 간편식이라고 하면 영양가는 없고 약간 비위생적인 음식을 떠올렸지만 이제 아니다. 

앞다퉈 양질의 음식을 어떻게 하면 빨리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을 지를 연구하는 업체들이 줄을 섰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간편식 HMR 전시회'가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와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요즘 나오는 밀키트 등을 눈이 즐겁도록 많이 찾아볼 수 있었고, 내부는 넓지만 부스가 적다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았다. 

간편식이기도 하면서 수산품인 제품들이 특히 많았는데, 가장 눈에 띈 곳은 (주)재호식품과 (주)완도사랑에스앤에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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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발걸음이 몰렸던 (주)재호식품.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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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식품에서 생산되는 간편식들. 간편식이고 대량생산되는 음식이지만 정성이 한가득 담겨보인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재호식품에는 자숙새우살, 흰다리새우, 칵테일새우, 왕새우튀김 등이 냉동보관 돼 있었고, 문어, 갑오징어, 쭈꾸미 볶음도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깔끔하고 먹음직스런 포장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많은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몰려들어 구매하는 데 정신이 없었다. 

재호식품 측은 "초밥류, 가공식품류, 어패류, 새우류, 어류 알곤류, 연체류, 갑각류, 과일과 야채류 등을 큰 틀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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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사랑에스앤에프는 전복을 주재료로 사용한 볶음밥 등이 눈길을 끌었다. 깔끔하고 다양한 음식들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완도사랑에스앤에프는 대표적으로 전복탕수, 참전복죽, 전복볶음밥, 전복마늘볶음밥, 전복카레볶음밥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바다는 웰빙이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고자 항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업체다.

완도사랑에스앤에프 측은 "30년 전복 양식장 운영 비결을 바탕으로 최상의 전복 생산과 유통라인을 갖춘 씨푸드 회사"라고 소개했다. 

건강식 햇반류도 눈길을 끌었다. 간장 게장도 마찬가지였다. 깔끔하고 맛있게, 영양 만점으로 만든 음식들이 연신 눈길을 끌어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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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쿠킹호일의 대부 '삼아삭스호일'. 은박도시락, 은박접시 등이 눈길을 끌었는데, 삼아삭스호일은 대한민국 최초로 쿠킹호일을 생산, 판매했고, 쿠킹호일이라는 명칭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대단한 곳이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은박도시락, 은박접시, 은박컵 등이 깔끔하고 단아하게 놓여있어 발걸음을 멈췄는데, '삼아삭스호일'이라는 부스였다. 덮개가 함께 들어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경우는 사이즈에 맞게 덮개를 주문, 제작할 수 있다고 삼아삭스호일 측은 설명했다. 

삼아삭스호일은 생각보다 대단한 곳이었다. 1969년 이래 대한민국 최초로 쿠킹호일을 생산, 판매했고, 쿠킹호일이라는 명칭과 규격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곳이다. 

파스타, 라자냐 등으로 보이는 음식들이 은박도시락에 담겨있었는데, 정말 이 이상 영양 만점의 간편식이 있을까 눈과 마음을 둘 다 사로잡았다.

서울에서도 많이 찾는 생수인 삼다수 부스도 있었다. 삼다수 측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엔 삼다수는 화산송이로 걸러낸 순수함의 결정체"라고 표현했다. 

'해초미인슬림 미역면' 부스에서는 살 빼는 데는 최고라는 선전을 내걸었다. 해초미인 다시마면도 있는데, 미역면의 경우는 메밀소스가 함께 들어있다. 메밀 소바처럼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재구매율이 높다고 해초미인슬림 측은 설명했다. 

눈이 즐거웠고,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그렇지만 대부분 해산물에 간편식이라 영양가는 많고, 살은 많이 찌지 않을 것 같은 건강식을 보는 느낌이었고 풍성한 음식들 사이에서 거북함, 포만감 등은 들지 않았다. 

간편식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어 좋았던, 꼭 한 번쯤은 이 바쁜 세상에서 간편하지만 양질의 음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나에게 주고 싶은 충동질이 마음을 뒤흔들기도 했다. 

어릴 적 이웃나라 일본에 가면 깔끔하고 질 좋은 간편식을 종종 찾아볼 수 있었는데, 그게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눈부터 사로잡았던 기억이 있다. 이제 우리나라는 많은 부분 일본을 넘어서고 있다. 음식으로도 한 몫하며 거들먹 거렸던 일본을 우리가 넘어선 것이다. 미니 도시락, 아기자기함까지 갖춘 식거리들을 보니 마음이 흐뭇해 오랫동안 기억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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