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혜영 기자)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초청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날 개최된 행사에는 구자열 무협 회장, 이관섭 무협 부회장을 비롯해 세아제강, 엑시콘, 메타바이오메드 등 협회 회장단 기업들이 참석해 라오스, 미얀마, 브루나이,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10개국 대사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미래 협력관계의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구자열 무협 회장은 "한국과 아세안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하나의 공동체로 발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다"면서 "아세안과 한국이 지금까지 잘 협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주한 대사들의 활발한 대외활동과 한국과의 우호친선을 위한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협회는 아세안 지역과의 활발한 교류와 경제협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무협에 따르면, 한국과 아세안의 교역은 지난 2011년 1249억 달러(157조원) 규모에서 지난 2021년 1765억 달러(223조원) 규모로 지난 10년간 성장을 거듭해왔다. 올해 한국-아세안 교역도 4월 기준 역대 최대인 716억 달러를 기록했다.

김현철 무협 글로벌 협력본부장은 "하반기에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등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과의 상담회, 경제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혜영 기자 k6479804@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