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정의선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 면담 예정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거점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에 전격적으로 발표됐다.
현대차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지아주와 6조 3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미국 고객을 위한 혁신적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며 "제조 혁신 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미국에서의 첫 스마트 공장으로써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 규모로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서 내년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인 이날 정 회장을 직접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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