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학현 교수, 귀 질환 치료 권위자면서 궂은일 마다하지 않는 교원
정진택 총장 "고려대 구성원 모두 전진할 수 있는 큰 힘 될 것"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정학현 고려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수가 모교에 2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고려대 본관 회의실에서 지난 16일 개최된 기부식은 정 교수와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윤을식 안암병원장을 비롯해 정 교수의 후배 교실원들이 참석해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20일 밝혔다.
정 교수는 귀 질환 치료의 권위자이자 학교와 의료원을 위한 일이라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교원으로 잘 알려져있다.
지난 2004년부터 기부를 통해 꾸준히 모교 사랑을 실천해왔다.
정 교수는 후년 3월에 정년퇴임을 앞두고 후학들을 위해 이번 발전기금 기부를 결정했다.
전달된 기금은 의학발전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 사용될 전망이다.
정 교수는 "의대 졸업 후에도 모교에 교원으로 몸담을 수 있어 항상 행운이라 생각해 왔다"며 "제 정성이 학교와 의료원이 한 차원 더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진택 총장은 "임상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오랫동안 기관에 헌신해주신 정 교수님께서 이렇게 귀중한 마음을 전해주시니 더욱 감사드린다"며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고귀한 뜻은 고려대 구성원 모두가 전진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사이면서 의료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늘 앞장서신 교수님께 존경을 표하고 싶다"며 "교수님이 펼쳐오신 뜻을 깊이 새겨 품격있는 미래의학과 인재양성을 실현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