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바이든 통화…"한미 관계 강화 자랑스럽다" 
文-바이든 통화…"한미 관계 강화 자랑스럽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5.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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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적 측면에서 한미 관계 상당히 좋아졌다"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방한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 통화를 걸어 1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방한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 통화를 걸어 1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0여 분간의 통화한 것을 두고, 이는 문재인 정부 기간, 한미 관계의 발전과 강화가 증명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종건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진보 정부가 들어서면 한미 관계, 한미 동맹이 붕괴되거나 안 좋아졌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며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서 전임 대통령을 만나고자 했거나, 전화라도 해 감사를 표하는 것을 보면 관계적 측면에서 한미 관계는 상당히 좋아졌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 의 통화가 흔한 일은 아니지만 서로 필요하거나 아니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간적으로 정말 좋은 인상을 받을 때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이 호주하고 일본 갔 때는 전직을 만난다"며 "호주나 일본의 경우 의원 내각제이기 때문에 전직 수상이 야당 대표가 되고, 다시 수상이 될 수도 있는 구조"라고 부연했다. 

반면 대통령 단임제인 한국의 전직 대통령이 다시 정치 일선에 나선 경우는 없다. 

이를 두고, 한반도 상황이 최악이 국면으로 흘러 들어갈 경우, 문 전 대통령이 이를 돌파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대한민국 전임 대통령이 다른 정부의 특사가 되지는 않다"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처럼 개인 자격으로 '특사'역할을 하는 것은 좋은 상상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퇴임 인사 못 했는데 이렇게라도 하게 돼 마음이 좋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대응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상당히 중요한 의무다. 한미 관계 발전과 강화를 위한 토대를 지난 정부 시기에 닦은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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