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나쁜 공약 5가지는 뭐?
지방선거 나쁜 공약 5가지는 뭐?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5.30 10: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선거공보 살펴보는 7가지 방법, 나쁜 공약 5대 유형 발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로고.(사진=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홈페이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로고.(사진=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홈페이지)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6·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공보에 실린 정책·공약은 지방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선택하기 위한 고용계약서"라며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과 정책선거 실현을 위해 '선거공보 살펴보는 7가지 방법과 나쁜 공약 5대 유형'을 마련해 30일 발표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날 "그동안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소속 정당이 같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묻지마 투표'를 했기 때문에 지방의 부패비리 근절과 방만한 재정운영의 견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는 단체장 후보와 지방의원 후보를 구분하는 이중적 선택이 필요하다. 집행권을 위임받는 단체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 자치입법부의 구성원인 지방의원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해야 한다"고 발표 이유를 밝혔다. 

-이하 선거공보 살펴보는 7가지 방법-

▲ 유력정치인과 함께 찍은 사진은 무시

선거공보물에 유력 정치인과 함께 찍은 사진은 무시해도 좋습니다. 유력 정치인과 사진 한 번 찍기 위한 후보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해당 정치인은 정작 그 후보가 누군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당공약과 후보자 공약은 나누어서 볼 것

선거공보물에는 정당공약과 후보자 공약이 혼재되어 기제되어 있지만 정당공약은 비례대표 후보에게 있기 때문에 지역 출마 후보자에게 이행책임을 묻기 어렵습니다.

▲병역, 재산, 범죄경력, 출마 이력 등 확인

공보물 두 번째 장에 있는 병역, 재산, 범죄경력, 출마 이력 등 후보자 정보는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정보이니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했습니다'는 성과 홍보, ‘하겠습니다’는 정책·공약

공약이라는 별도의 표시가 없어도 ‘하겠습니다’는 표현이 있는 것은 정책·공약이니 비교 평가해야 합니다. 이에 반해 '했습니다'는 표현은 지난 성과의 홍보자료입니다.

▲국책사업인지 자체사업인지 구분

국책사업인지 지자체 사업인지를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국책사업이라면 역할의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단체장 교육감 후보 공약 구체성 평가
 
단체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는 추진 계획, 우선 순위, 이행 절차, 이행 기간, 재원 조달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공약의 구체성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지방의원 권한은 자치입법권
 
지방의원은 개발민원 해결사가 아닙니다. 자치입법권을 가진 지방의원 권한(조례, 예산·결산 심의, 행정감사·조사)에 맞는 공약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나쁜 공약 5대 유형은 ▲유권자는 뒷전이고 친분만 내세우는 '친분과시형' ▲선거 전에 한 말 다르고 선거 때에 다른 '표리부동형' ▲핵심공약과 우선순위, 재정계획이 빠져있는 '빈수레형' ▲이것도 저것도 다 해주겠다는 '붙고보자형' ▲이미 추진되고 있는 정책인데 새로운 공약인 것처럼 속이는 '기만형' 등이라고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꼽았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