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연결 통해 수출입 지원·기술 협력 지원
글로벌 백신 공급망에서 우리나라의 역할 강화되길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오늘부터 15일간 '2022 글로벌 백신 공급망 상담회'가 국내 최초로 온라인 개최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국내 백신과 원부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협력과 원부자재 거래선 확보, 수출입 지원 등을 위해 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13~16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후속 상담이 필요한 국내·외 기업들을 지원하고, 바이오 USA에 참가하지 못한 국내 기업들에게도 글로벌 파트너링(대등한 입장에서 팀을짜 프로젝트에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코트라는 이번 온라인 화상상담 행사를 위해 127개국 현지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독립국가연합(CIS)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중동 등에서 우리나라 백신과 원부자재 기업과 거래를 희망하는 49개 기업 명단을 확보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의 연결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백신 완제품에 대한 거래선 발굴 ▲백신 생산 관련 원부자재 수출입 지원 ▲기술 협력과 추가적인 백틴 위탁생산(CMO) 수주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해외 파트너사 발굴과 연계, 온라인 상담 일정 조율과 통역 등을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코트라 무역투자24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국내·외 수요와 공급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고, 글로벌 백신 공급망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백신 제조 허브로서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급망 행사가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