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좋아하는 아이 교육의 방향성은?...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학부모들이 좋아하는 아이 교육의 방향성은?...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2.07.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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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아교육페어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 개최 전부터 뜨거워
7일부터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입구 모습.(사진=이소영 기자)
7일부터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입구 모습.(사진=이소영 기자)

(내외방송=이소영 기자) 코엑스(COEX) A홀에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가 열린다.

참가업체는 잉글리시 에그, 키즈에이원, 키즈스콜레, 노부영, 웅진싱크빅, 길벗스쿨 등 168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세계전람이 주최하고 잉글리시 에그가 협찬한 이번 '국제유아교육페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아이들에게 어떤 새로운 교육 여건을 만들어줄지 관심 많은 학부모들에게 개최 전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내외방송 취재진은 지난 8일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를 방문해 코로나 시대로 들어서면서 교육 트렌드가 달라진 점은 없는지, 현 교육계가 지향하는 부분들과 개선하면 좋을 부분들에 초점을 맞춰 답을 얻기 위해 4개의 교육 관련 회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웅진씽크빅

웅진싱크빅 부스 모습.(사진=이소영 기자)
웅진씽크빅 부스 모습.(사진=이소영 기자)

Q1. 큰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페어에 참여하게된 계기는?

지속적으로 그동안 전국 대규모 박람회 참여해왔다. 페어는 기존 회원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들을 만나는 홍보의 장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부분을 중요시 생각해서 꾸준하게 교육 관련 대규모 박람회에 참여했다.

Q2. 요즘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교육 산업은 어떤 방향?

예전에는 학습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말씀하셨으나 현재는 트렌드가 많이 변해 놀이를 중심으로 한 교육을 추구하신다. 교육방식도 주입식 학습이 아니라 흥미를 강화시킬 수 있는 학습을 한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학습의 비중이 높아진 만큼 AI 학습이나 개별 맞춤 학습 방향으로도 교육 콘텐츠를 겨냥했다. 타 교육업체 또한 전과 다르게 교재가 입체적이다, 예를 들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오감 활동을 활성화하는 등 현시대에 맞춰 교육업체들은 놀이 위주 교육 커리큘럼을 만드는데 노력하는 추세다.

Q3. 어떤 방식으로 비대면 교육을 하고 있는지?

전에는 무조건적인 대면 수업이므로 선생님들이 방문하며 수업을 하고 했는데 요즘은 비대면 학습이 많이 이루어진다. 웅진 씽크빅은 디지털 학습의 선두주자다. 화상 투게더 학습을 통해서 비대면 교육 콘텐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4. 학부모가 교과 과목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학부모는 아이가 어릴수록 두뇌발달 혹은 영어 관련 콘텐츠의 교육 분야를 좋아한다. '웅진싱크빅'은 영어 화상 투게더가 잘 돼있다. 그래서 학부모분들이 좋아하시고 센터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뿐 아니라 방문형, 재택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 교육산업이 특화돼있다.

 

▲스푼북

'스푼북' 직원 단체사진 (사진=이소영 기자)​
'스푼북' 직원 단체사진 (사진=이소영 기자)​

Q1. '스푼북'이 페어에 참여하게된 계기?

'마음부른 책, 맛있게 읽자'라는 표어를 가진 우리 '스푼북'은 햇수로 6,7년 된 회사인데 현장 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별로 없다. 그래서 현장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고 직접적으로 고객을 만나면서 '스푼북'이라는 회사에 대한 피드백 받고 싶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 참여하게 됐다.

Q2. '스푼북'에서 출간된 책이 다른 출판사의 책과 다른 특별한 점은?

'스푼북'은 학습과 놀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완전한 학습지, 논술지의 교육서적은 아니지만 충분한 학습이 되도록 설계함과 동시에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놀이 형식으로 책을 제작했다. 일반 그림책처럼 단순히 이야기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초등 고학년이 읽을 수 있는 '창작 동화 위주'로 책을 엮어내고 있다. 거기에 역사 관련한 콘텐츠로 아이들의 역사관이 올바르게 자리 잡힐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 교육 콘텐츠를 넓혀가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Q3. 어떤 효과를 보고싶었나?

아직 '스푼북'은 고객들에게 아직 인지도가 낮은 편이여서 페어 참여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또 아이들의 사고력을 높여주도록 잘 설계된 '스푼북'의 책이 널리 퍼져 아이들이 한층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

 

▲다나플레이

현장에서 다나플레이 직원분들. (사진=이소영 기자)
현장에서 다나플레이 직원분들. (사진=이소영 기자)

Q1. 간단한 회사 소개

다나 플레이는 올해로 5년째 되는 회사다. 대표는 '홍진'이라고 하는 헬멧 회사에서 근무하다 불현듯 헬멧 소재로 된 장난감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립식 블록 장난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2명의 대표님이 세운 회사로 남자 대표님은 디자인을, 여자 대표님은 유아교육을 전공했다. 다나플레이 교구는 이 두표님의의 장점만을 조합해서 만든 제품이다.

Q2. 추진하고 있는 제품 소개

투명조립식 블록 '트위피'를 제작하고 있다. 뺐다 끼웠다 하는 조립식으로 클래식 레고와 호환이 된다. 생산 재료는 폴리카보네이트라는 헬멧을 만드는 소재라서 인체에 무해하고 가벼우며 투명하다. 투명하다 보니 라이트 계열과 호환이 된다. 연령대가 4세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다. 레고와 호환이 되다 보니 레고를 즐기는 나이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4세 이하에게는 종이블럭이나 흔히 아는 벽돌 형식의 블럭이 마련돼있다. 그리고 육아맘 사이에서 라이트를 활용한 교육법이 유행하고 있어서 '다나플레이'도 아이들이 LED 불빛이 나오는 판위에서 블록을 조립하는 것을 유도하고 있다. 라이트는 일상생활 LED다. 불빛이 직접적으로 올라오는 게 아니라 대각선을 올라와서 안전하고 라이트 밝기 조절기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다나블레이 부스 모습.(사진=이소영 기자)
다나플레이 부스 모습.(사진=이소영 기자)

Q3. 참여계기?

회사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목적이 가장 크다. 국제 유고전이니 일반 회원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도 참석하기때문에 '다나플레이'가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자리이며, 또 그로 인해 개선할 점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매년 참가하게 됐다.

Q4. 마지막으로 다나플레이가 소망하는 점은?

지금은 조립식 블록 하면 레고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아직 국내 조립식 제품에 수요가 크지 않은 실정인데 앞으로 국내 조립식 블록 하면 '다나플레이'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소망한다.

또 해당 제품의 재료가 수입이 아니라 모두 국내 생산으로 제작돼 안전하면서도 재밌는 교육 교구라는 인식이 많은 학부모님들과 교육기관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일삼공티

페어에 참석한 일삼공티 직원 단체 사진.(사진=이소영 기자)
페어에 참석한 일삼공티 직원 단체 사진.(사진=이소영 기자)

Q1. 회사 소개와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는지

창업한지 3년차 되는 스타트업이고 어떻게 하면 '일삼공티'의 제품을 더 많이 알릴수 있을까의 고민 끝에 유교전에 참여하게 됐다.

Q2. 어떤 제품을 판매?

블록에 코딩을 더해 단순한 조립뿐 아니라 코딩에대한 교육까지 접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설립 취지가 블록을 만들어만 놓고 전시해놓는 것이 안타까워서 대표님과 개발 이사님이 '블록을 완성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더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게 하자'는 목적으로 이 제품을 창작하게 됐다.

Q3. 레고처럼 놀면서 코딩까지 배울수 있는 상품?

어느 정도 코딩을 할 수 있어야 제품을 로봇으로 구현할 수 있다. 코딩을 배우면서 로봇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령대는 한글하고 마우스를 쓸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코딩을 배울 수 있다.

그 이하의 연령대는 완구식으로 리모컨으로 코딩이 결합된 블록이 준비돼 있다.

아이들이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설명서가 제공돼 선생님이 따로 필요한 부분이 아니고 독학 할 수 있도록 제작 됐다.

Q4. 아이들 교육 산업에 대해 아쉬운 부분은?

학부모님들은 코딩 교육에 대한 열의는 강하다. 그런데 코딩이라는게 많이 해보고 많이 틀려보면서 논리를 배우는 과정인 것인데 부모님들은 교육에만 초점이 맞춰있어서 아이들이 틀리는 것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코딩은 마음껏 실수해 볼 수 있는 과정인데 실질적은 부분은 그렇지 못해서 코딩교육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 좋겠다.

Q5. 일삼공티가 추구하는 교육의 지향점은?

코딩 교육을 목표로 개발이 됐다. 아이들이 코딩을 친근하게 느끼는 교육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다. 어릴 때부터 코딩이 결합된 블록으로 기계들과 친해지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코딩이라고 하면 프로그램을 해야 하고 그런 고정관념이 있는데 어려운 접근보다는 기계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순차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내부 모습.(사진=이소영 기자)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서 진행된 동화책 할인 부스.(사진=이소영 기자)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를 통해 교육업체는 학부모의 니즈를 이해하고, 학부모들은 교육업체의 상품들을 충분히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앞으로 아이들의 교육 방향성을 잡아가는데 큰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워질 세상 속에서 아이들의 교육 방향은 어디로 가야 현명할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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