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별 브랜드 단독 표기 허용
이제 입주자가 직접 정한다
이제 입주자가 직접 정한다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앞으로 신혼희망타운은 단지명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로고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H로부터 신혼희망타운의 단지명을 입주자 의견에 따라 결정하는 내용의 개선방안을 보고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문 의원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에 열린 LH 적극행정추진위원회에서 신혼희망타운 브랜드 표기 시, LH 로고와 명칭의 선택적 삭제방안 마련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입주자 또는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에 따라 단지별 브랜드만 단독 표기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방침은 향후 입주나 공급이 예정된 단지부터 적용되며,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LH가 공급한 주택에는 LH 로고가 들어가거나 브랜드명인 '휴먼시아'가 삽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입주민들 사이에서 주거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노출됐다는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신혼희망타운 단지명이 입주자들의 의견과 수요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문정복 의원은 "신혼희망타운 입주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이번 LH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주거안정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