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국방부는 10일 '2022년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에서 선정한 우수사례 10건을 발표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국방부와 각 군에서 추진한 우수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9일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 최우수상은 국방부 물자관리과에서 제출한 '군 급식 조달 관행 50년 만에 타파, 장병 선택형 급식체계로 거듭나다'가 선정됐다.
경진대회 사례 선정 기준은 국방부와 각 군으로부터 접수된 20건의 사례 중 국방부 혁신자 문단 및 전문가 사전심사를 통과한 10건이 진출했으며, 온라인 국민심사와 현장 발표 심사를 통해 최우수‧우수‧장려‧노력상을 선발했다.
국방부는 최우수상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 50년 동안 문제가 지속되오던 군의 부실급식 문제를 근본적이고 구조적으로 변화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사례의 해결 방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급자 위주의 조달체계를 경쟁 체제로 전환 ▲급식비 단가 상승 ▲조리인력 보강 ▲낙후된 조리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유균혜 국방부 기획관리관은 "선택형 급식체계로의 안정적인 전환과 추진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바람이 담긴 결과였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방일보가 주관하고 군 장병들이 선정한 작년 최고의 병영정책으로 '장병 급식 선택권과 식단 편성의 자율성을 확대'한 사례가 선정된 바 있다. 이는 기존의 '선 조달·후 식단 편성, 군단급 메뉴 편성' 방식을 '선 식단 편성·후 식재료 경쟁 조달, 사단급 메뉴 편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