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에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올라섰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의원 106명 가운데 61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다른 후보인 재선의 이용호 의원은 42표를 얻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당의 안정을 강조했다.
그는 "약자와 호남과의 동행, 청년 정치 참여, 빈부격차 해소 등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 당 지지율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용호 의원의 득표가 예상보다 높은 데 대해선 "제가 두 번째 맡는 것에 대한 그런 거라든지 당이 건강하게 목소리를 내달라는 게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깔려 있는 민심, 의원들의 마음은 그렇게 자리매김하고 있었다고 본다"며 "이번 경선이 국민의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 4월까지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 범위 안에서만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60년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나 능인고등학교를 나와 영남대학교에서 법학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후 사단보통군법회의 검찰관, 법무관을 거쳐 대구지방법원 판사를 지냈으며 대구고등법원 판사, 영덕지원 지원장을 지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판사를 지낸 뒤 다시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 지원장을 지낸 뒤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주호영 법률사무소를 개소했다가 제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디뎠다. 2009년 부터 1년간 대한민국 특임장관을 맡았으며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을 맡아 브레인 역할을 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2020년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을 수행했다.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 전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