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야생동물 거리두기' 캠페인 실시
국립공원, '야생동물 거리두기' 캠페인 실시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09.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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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실시
지난 2021년 '야생동물 거리두기' 캠페인 운영 모습. (사진=환경부)
지난 2021년 '야생동물 거리두기' 캠페인 운영 모습. (사진=환경부)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지리산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야생동물 거리두기' 운동을 실시한다.

국립공원공단은 "가을 성수기를 맞아 야생동물 감염병 피해 예방을 위해 운동을 실시한다"며 "사람과 야생동물의 안전한 공존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기준 국립공원에는 약 3500만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으며 특히 단풍철 탐방객 수는 연간 탐방객 수의 23.5%를 차지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나 야생진드기 등을 통해 인수공통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어 이번 운동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수공통감염병이란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한 전염성 질병이다.

설치류의 배설물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쯔쯔가무시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와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야생동물 거리두기' 홍보 이미지. (사진=환경부)
'야생동물 거리두기' 홍보 이미지. (사진=환경부)

이번 '야생동물 거리두기'의 핵심 내용은 ▲다람쥐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 금지 ▲야생멧돼지, 진드기 등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샛길 출입 금지 ▲반려동물 감염 예방을 위한 동반산행 금지 ▲진드기,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등이다.

이번 운동을 통해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야생동물 접촉 및 샛길 출입 금지 등 안전 탐방 수칙을 홍보하고 탐방 중에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신고요령 등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각 국립공원 사무소에서는 이번 운동 참여자에게 진드기 기피제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사람과 자연 모두의 복지를 위한 공존의 공간이다"며 "야생동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현장대응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자연생태계 보호와 안전한 탐방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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