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환경부는 캄보디아 수자원 기상부(MoWRAM) 고위 공무원과 수문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교육을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
환경부는 "이번 초청 교육은 캄보디아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제도 개선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캄보디아 수문조사 및 수문자료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와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보유한 선진 물관리 기술을 캄보디아 담당자들에게 직접 전수한다.
올해 3월에 실시한 캄보디아 물관리 실무자급 온라인 교육에 이어 관리자급 공무원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선진 물관리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 첫날인 26일에는 캄보디아 교육생들이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수위, 기상정보 실시간 관측·분석, 홍수 예경보시스템 및 수문자료 품질관리 기법 등을 배우게 된다.
27일부터 28일은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오금교 및 여주이포교 등을 방문해 첨단 장비를 활용한 하천 자동유량측정시스템 등을 관찰한다.
마지막 교육 날인 29일에는 경기 고양시 소재 한국수자원 조사기술원에서 열리는 '양국의 기술교류 연찬회(Working Group Meeting)'에 참석한 후 교육 수료증을 받는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으로 캄보디아 수문조사 분야의 인적 및 기술적 역량을 성장시키고 우리나라 선진 물관리 기술이 진출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