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2022 지역신문 콘퍼런스(이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문체부는 "경제와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는 현 국면에서 지역신문의 운영 방식, 독자와 콘텐츠를 바라보는 관점 등 기존의 체제와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그레이트 리셋, 지역신문'이며 그레이트 리셋은 대규모 위기나 불황 이후 경제와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화되는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
이에 학술대회에서는 팬데믹 이후 혁신적 세계에 대응해 그레이트 리셋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한 미디어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학술대회는 2007년에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이했으며 지역 언론인과 학계, 지역주민 등이 함께 모여 지역 언론을 둘어싼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올해는 총 3부에 걸쳐 일반분과 9개, 기획분과 3개, 특별분과 3개 등 총 15개 분과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일반분과에서는 보도 및 편집, 지역신문 혁신 및 미래전략, 지역공헌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지역신문 우수사례 28건을 공유하고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 사업에 대한 성과를 확인했다.
우수사례는 공모를 거쳐 선정했으며 심사를 거쳐 그중 10건은 문체부 장관상(2점)과 지역신문발전위원장상(8점)을 수여했다.
기획분과에서는 전문가 강연을 진행하고 '미래독자의 눈' 공모전 예비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공개했다.
미래독자의 눈은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젊은 독자가 바라보는 지역신문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공모전이다.
이번에는 '우리 마을 주요 현안'을 주제로 제작한 뉴스 콘텐츠와 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제안 등을 공모했다.
학술대회에서 현장 심사를 통해 총 4건을 선정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특별분과에서는 충청지역 현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신문 지원 사업의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해 개최된다"며 "지역신문 관계자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신문이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