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을 겨냥, "진보라는 이름 팔아 국민 고혈 빨아먹는 진보 파리들의 행태가 고약하다"고 맹 비난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진보팔이하는 진보파리는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한 진보매체에 의해 공개된 것과 관련, "유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공개로 인한 2차 가해에도 찍소리 안 하고 있던 민주당이 이제는 직접 이태원 희생자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고 나섰다"며 "처음부터 희생자나 유족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다"고 못박았다.
그는 또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또 어떤가. 결국, 제보자와 첼리스트 개인의 진실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가짜뉴스 유포했던 민주당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성공회, 천주교 신부의 전용기 추락 염원도 마찬가지다. 죽음을 기원하는 성직자라니,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모두 진보라는 미명하에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만을 위해 '망발'을 일삼고 있다"면서 "그 모습은 마치 정치판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진보팔이하는 진보파리들, 언제까지 더럽고 썩은 정치로 연명할 텐가"라고 비틀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잇따라 낸 논평에서 "유가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 '글로벌 인권침해'이자 '외교 참사'다"고 비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들레'와 '더탐사'의 유가족 동의 없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 명단 공개의 후폭풍이 거세다"면서 "급기야 특정국 주한대사관은 우리 정부에 공식 항의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또한, 외교부에 따르면 외국인 사망자 26명 가운데 25명의 유가족이 이름 공개를 원치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하며 "일부 친(親)민주당 매체의 패륜적 망발이 언론 재난보도준칙 위반 및 불법 소지를 넘어 글로벌 인권침해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야말로 국가 망신, 외교 참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