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김승섭 기자)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 "양심을 팔고 우리사회의 상식과 윤리적 기준을 무너뜨린 것이 민주주의 파괴"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공익의 대변자라는 책무를 망각하고 민주주의 파괴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표께서 공익을 말할 자격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성 정책위의장은 "수많은 범죄혐의와 전과4범의 화려한 경력, 공적인 신분으로 쌍욕을 해 국민을 경악시킨 주인공이 공익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은 참 낯 뜨거운 일"이라며 "민주주의 파괴 말씀하시는데 누가 민주주의를 파괴했습니까?"라고 따졌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님! 진짜 민주주의 파괴를 누가 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라며 "검찰조사가 예정돼 있는 피의자가 자신을 수사할 검사들의 신상을 공개하며 좌표 찍는 행위가 바로 민주주의 파괴"라고 말했다.
또 "음주운전, 공무원자격사칭죄 등 전과 4범의 범죄행위를 선의로 했다며 강변하고 떳떳하다고 우기는 것이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했다.
이어 "100만 도시 시장하면서 건축 인허가로 공공의 이익이나 시민의 편익을 해한것이 것이 바로 민주주의 파괴"라며 "같이 해외여행 가고 골프 친 사람도 모른다고 발뺌하는 양심파괴가 민주주의 파괴"라고 열거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자고 선언한 사람이 면책특권과 방탄 벼슬로 보호받으려는 것이 의회 민주주의 파괴"라며 "국민들은 이재명 대표께서 무슨 말씀을 하셔도 신뢰성 있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일깨웠다.
성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법에 의해 질서가 유지되는 나라다. 본인의 행적을 되돌아보시고 속히 검찰 수사에 응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