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냉탕과 온탕 반복..기온 하강 폭 19.8도로 역대 최대
지난 겨울 냉탕과 온탕 반복..기온 하강 폭 19.8도로 역대 최대
  • 설동성 기자
  • 승인 2023.03.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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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2년 겨울철 기후 분석 결과'를 발표
기상청 서울청사(사진=기상청)
기상청 서울청사(사진=기상청)

(서울=내외방송) 지난 겨울 우리나라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서 극심한 기후변동이 나타났다.

특히 올 1월 내 기온 하강 폭은 19.8℃로 역대 가장 컸다.

기상청은 3월 9일 '2022년 겨울철 기후분석 결과'를 통해, 지난 겨울철(2022년 12월~2023년 2월)은 계절 내 기온변동이 매우 컸다고 밝혔다.

초겨울인 지난해 12월부터 기온변동 폭이 컸으며, 12월은 전월에 비해 기온 하강 폭이 11.0℃로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올들어 1월 중순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올랐다가 1월 하순에는 크게 떨어지면서, 1월 내 기온 하강 폭이 19.8℃까지 벌어지면서 관측 사상 가장 컸다.

구체적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월 13일 평균기온이 9.6℃까지 오른 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시 하강하면서 1월 25일 평균기온이 -10.2℃까지 내려갔다.

또한 초겨울이 늦겨울보다 추워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의 평균 기온은 –1.4℃였던 반면에, 올해 2월은 2.5℃로, 3.9℃ 차이가 났는데, 역시 역대 최대치며, 2월의 한파 일수는 0.1일로 역대 가장 적었다. 

지난 겨울 전체 평균 기온은 0.2℃로 평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강수량은 71.6㎜로 가까스로 평년 수준을 기록했다.

초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린 반면에 늦겨울에는 적었으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자주 내렸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후위기시대에 기후위기 감시·예측의 총괄지원기관으로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이상기후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학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이상기후의 원인을 분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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