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현대차, 중대재해 예방 위해 손잡았다
경총-현대차, 중대재해 예방 위해 손잡았다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5.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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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중대재해 예방 위한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 3일 출범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좌),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우)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좌),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우)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서울=내외방송) 노동자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해 지난 26일 한국제강 대표이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경영계가 사업장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업무표준 및 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함께 3일 경총회관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추진단 출범을 통한 '위험성평가 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경총과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경제단체-민간기업 업무협약을 맺고 실시한 안전경영체계 종합심층진단의 핵심 후속 조치로 기획됐다.

특히 작년말 정부가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등 산업안전 정책방향이 위험성평가 중심의 감독체계로 개편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커진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에 경총과 현대차는 국내 최초로 안전 담당 실무진과 산업안전분야 전문가, 경영·법학·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자문위원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기업의 위험성평가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에 추진단은 현대차 전 사업장의 위험성평가 체계 장·단점을 분석하고 울산·전주 공장을 대상으로 샘플평가를 실시해 개선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며, 현대차 특성에 맞는 최적의 위험성평가 업무표준 및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이번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은 정부의 안전정책에 발맞춘 현대차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 체계를 세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정부가 위험성평가 중심의 산업안전 패러다임 전환계획을 제시한 만큼 올해가 기업이 자율안전 관리체계로의 대전환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추진단의 활동과 결과물이 우리나라 산업계의 좋은 벤치마킹 모델 중 하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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