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원년 1919년' 재강조 "흥망 있어도 민족 역사 안 끊겨"
(서울=내외방송) 이종찬 광복회장이 15일 "1919년에 민주공화정으로 체제를 바꿔 독립운동을 새로 시작했다"면서 '대한민국 원년은 1919년'임을 다시 강조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종찬 회장은 "1910년 일제는 대한제국의 주권을 앗아가려했으나 우리 선열은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것이 아니라 군주가 독점했던 주권을 국민에게 넘겨준 것이라 해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1919년 고종이 승하하자 '더 이상 왕정은 없다'며 일제히 민주공화정으로 체제를 바꿔 독립운동을 새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조국 광복이 연합군의 승리로 도둑처럼 찾아왔다고 쉽게 말하는데 선열들의 피나는 투쟁을 은연중 폄훼하는 데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나라의 자주 독립을 찾고자 목숨을 건 선열들의 용기와 결단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 광복의 과정에서 흥망은 있었어도 민족의 역사는 끊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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