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오염수 방류 속 삼중수소 등 안정성 '모두 정상'
첫 오염수 방류 속 삼중수소 등 안정성 '모두 정상'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8.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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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6가지 데이터와 정상 여부 공개...삼중수소 206Bq로 기준치에 한참 못미쳐
IAEA가 공개한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데이터(자료=IAEA)
IAEA가 공개한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평가 데이터(자료=IAEA)

(서울=내외방송) 어제(24일) 일본이 오후 1시 후쿠시마 오염수를 첫 방류하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에 대한 안정성 평가 데이터를 공개하고 '모두 정상범위'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IAEA는 현지시각으로 24일 웹페이지(https://www.iaea.org/topics/response/fukushima-daiichi-nuclear-accident/fukushima-daiichi-alps-treated-water-discharge/tepco-data)를 통해 6가지 데이터와 기준치 부합 여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IAEA가 공개한 정보는 ▲처리 오염수의 방사선량 ▲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일 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 ▲수직축으로 분석한 희석수의 방사선량이다.

우선 가장 관심을 모으는 바닷물에 희석한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206Bq로 나타났다.

IAEA는 이번에 공개된 삼중수소 농도가 현장의 IAEA 전문가들이 독립적으로 채취해 분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중수소는 오염수에서 방사성 핵종을 제거한 뒤에도 남아 있는 핵종으로 방류 시 바닷물에 녹게 돼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 상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는 1만 Bq/ℓ로, 이날 IAEA가 밝힌 206Bq는 일본이 방류 오염수 규제 농도 기준치인 1,500Bq/ℓ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이다.

또한 ▲희석 시설까지 이송하는 펌프에서 측정한 오염수의 방사선량은 5.4CPS ▲처리된 오염수 유량은 시간당 18.9㎥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은 시간당 1만 5,190㎥ ▲이 바닷물의 방사선량은 8.3CPS ▲희석수의 수직축 방사선량은 4.9CPS로 드러났다.

참고로 CPS는 초당 방사선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이번 조사에서 공개된 CPS 수치들은 예상치 못한 수준의 방사선이 아니라는 것이 IAEA의 설명이다.

아울러 IAEA는 6가지 항목 수치에 모두 정상을 나타내는 녹색등을 표시했다.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는 회색, 비정상적인 수치일 경우는 적색으로 표시된다. 즉, 24일 일본이 방류한 첫 오염수는 모두 기준치 정상 범위라는 분석이다.

IAEA가 정보 공개를 통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정상 범위'라고 평가하며, 일본의 방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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