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직후 채취한 삼중수소 측정 결과 27일 쯤 공개
(서울=내외방송) 예고한 대로 일본이 오늘(24일) 1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다.
ALPS로도 걸러내지 못하는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해 리터당 1,500Bq 미만으로 조절해 내보낸다.
도쿄전력은 지난 22일 오염수 약 1톤을 바닷물로 희석하고 채취한 삼중수소의 농도를 확인한 결과 기준치인 리터당 1,500Bq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도쿄전력은 하루 약 460톤씩 내년 3월까지 3만 1,200톤의 오염수를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오늘은 1시부터 방류가 시작돼 절반 가량인 200~210톤 규모가 방류될 것으로 보인다.
방류 안전성을 점검해온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늘부터 오염수가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감시와 평가를 진행하고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방류 직후 채취한 원전 앞바다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빠르면 27일 쯤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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