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지상작전과 하마스 압박만이 인질 석방의 희망"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휴전은 없다. 휴전은 항복"이라며 국제사회의 요구를 거부했다.
외산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끔찍한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적대행위 중단에 동의할 수 없다. 휴전 요구는 하마스에, 테러에, 야만에 항복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을 받은 미국에게 휴전을 요구했다면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작전과 하마스를 압박하는 것만이 인질 석방에 대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하마스의 공격이 '진공 상태'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는 발언과 함께 휴전을 요구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 군이 납치됐던 여군 1명을 구출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지상군 투입을 긍정적으로 여긴 것이 이번 발언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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