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감염 심각 수준, '기본적인 위생 관리' 가장 중요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오염된 물, 어패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두 달 새 5배나 급증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12월 24~30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268명으로 지난 11월 초(11월5~11일)와 비교해 두 달 만에 환자 수가 약 5배가 늘었다.
특히 0~6세 영유아 감염이 지난해 마지막 주 47.4%로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영유아의 감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했을 때 주로 감염된다. 감염이 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복통, 발열, 오한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어 기본적인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손을 씻을 때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씻으며, 화장실 이용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며,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을 것을 당부했다.
또 감염 증상이 일어날 시 집에서 쉬며, 환자와 생활공간을 분리할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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