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립형 변함 없다 밝혀...연동형 유지 시 위성정당 창당 전망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내 국회의원 80명이 지난 26일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대표제를 두고 '병립형'으로의 회귀를 반대하며 '연동형'을 강하게 주장한데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선거제 개편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28일 정광재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오늘로 총선이 73일 남았지만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편 방향을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80명은 연동형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나머지 84명은 권력별 병립형 비례제를 찬성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놓고 사실상 결정권을 가진 이재명 대표는 말이 없다"며, "이견이 팽팽한 상태라 지금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은 정치적 무책임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제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침묵이 능사가 아닌 만큼 이 대표는 하루 속히 챔임 있는 입장을 국민 앞에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