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립대병원', 서울 5대 병원급 육성한다
'지역 국립대병원', 서울 5대 병원급 육성한다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3.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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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 지역 인재 전형 비율 대폭 확대, 계약형 필수의사제, 맞춤형 지역 수가제 등 추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이상민 장관(사진=행정안전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이상민 장관(사진=행정안전부)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정부는 오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하고, 의료개혁 과제 추진현황 및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의료개혁 과제 추진현황과 관련해 정부는 경증부터 중증에 이르는 어떠한 질환도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제 때 최적의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의 역량을 수도권 주요 5대 병원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지역 거점병원의 임상과 연구,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총액 인건비와 총 정원 규제를 혁신하는 한편, 소관부처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한다.

지역 내 의료기관의 허리 역할을 하는 지역 종합병원도 집중 육성해 약 3~4개의 지역 종합병원을 육성해 골든타임을 요하는 ▲응급 ▲심·뇌 ▲외상 등 중증 응급 환자에 대한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소아, 분만 등 특화된 기능도 강화한다. 

또한 지역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도록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금년 하반기에 실시하며, 권역별 3년간 최대 500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우수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인재 전형 비율'을 현행 40%에서 대폭 확대해 새로 증원되는 신규 인력은 지역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계약형 필수의사제 도입 ▲맞춤형 지역 수가제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의 일 평균 입원환자는 3월 13일 현재 약 6.4% 증가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평상시와 유사한 3,000 명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5대 병원도 입원환자는 13일 기준 지난주 대비 6.4% 증가했고,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지난주 대비 4.6% 증가했다.

응급의료기관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전체 408개소 중 97%에 해당하는 397개소가 병상 축소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3월 12일 기준 지난주 대비 중증 응급 환자는 2.2% 증가했고, 중등증 이하의 응급 환자는 4% 가량 감소했다. 

공공의료기관 97개소 중 52개소는 진료시간을 연장하여 운영중이며, 군 병원 12개소는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이상민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불편과 불안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협조해주고 있는 국민들과 지금 이순간에도 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정부는 이런 헌신과 지지가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정상화하기 위해 의료개혁 4대 과제를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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