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갈래 입체교차로→5갈래 평면교차로…25일 오후11시부터 고가차로 철거 시작

(내외방송=김혜영 기자) 고가도로와 6갈래 교차로(6지 교차로)가 뒤엉겨있어 도로정체의 원인과 사고다발지역이었던 입체교차로 '영등포로터리'가 변화한다.
서울시는 영등포 고가차로 철거를 시작으로 6갈래 입체교차로를 평면적인 5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영등포로터리 구조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착수한다고 오늘(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23시부터 영등포 고가차도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공사기간 중 로터리를 통과하는 유입관로를 하부에 설치하고, 약 7500㎡ 규모의 공원(교통광장) 조성도 진행한다. 교통광장은 입체 교차로 두 갈래를 하나로 변경한 후 유휴 공간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고가차도 철거 기간 중 영등포로터리 구간에서 부득이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고가차도 철거 순서에 따라 교통체계가 변경되는 만큼 ▲경인로▲영등포로▲신길로▲버드나루로 등을 이용하는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부득이하게 이 구간을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안전 운전과 감속 운행을 하라고 덧붙였다.
최신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로 영등포 로터리가 평면화되면, 안전한 통행 환경 확보는 물론 탁 트인 시야로 도시미관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공사 기간 중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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