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협회 "김장철 배춧값 5천300원 예상…첫 5천원 돌파"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편집 김광일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한강, 노벨문학상 탔지만…책 안 보고 문해력 처지는 한국학생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한국 학생들의 독서량은 줄고 문해력은 점점 약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빠지거나, 디지털 기기로 편하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되면서 학생들이 책 읽기를 꺼리고 문해력까지 뒷걸음질치는 만큼, 독서·문해력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생 한 명이 1년에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은 17.2권으로, 2014년 21.9권에서 21.5% 줄었습니다.
학생시기 독서량이 성인기 문해력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문해력 저하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으로 독서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환기됐을 때 학생 독서 교육을 강화해 문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사회) 물가협회 "김장철 배춧값 5천300원 예상…첫 5천원 돌파"
폭염과 가뭄으로 배추 공급이 감소하면서 김장철인 다음 달 배추 가격이 포기당 처음으로 5천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오늘(16일) 배추 수급 동향과 지난 20년간의 생활물가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 달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평균 5천3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11월 포기당 배춧값은 지난 2020년 2천981원에서 2021년 3천480원, 2022년 3천848원, 작년 4천327원 등으로 매년 올랐습니다.
다만 11월 배춧값 전망치는 이달과 비교하면 42% 정도 하락한 값으로, 이는 가을배추 작황이 회복되고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입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장에 배추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달 중순까지 출하 장려금을 제공하고,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할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1. 재보궐 선거 진행...자정쯤 당선 윤곽
오늘 서울시 교육감과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영광과 곡성 등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재보궐 선거 본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사전 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 결과는 이르면 자정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미 "북 충돌 위험 키우는 행동 멈춰야"
미국은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한 북한의 행동이 한반도의 긴장을 끌어올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충돌 위험을 키우는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3. 뉴욕증시, 반도체주 약세에 하락....나스닥 1%↓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4.69% 하락했고,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은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 하면서 16.26% 폭락했습니다.
4. 이라크에 3:2 승리...월드컵 최종예선 3연승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강호 이라크를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3승 1무, 승점 10점을 쌓은 한국은 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