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6년 새 22배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편집 김광일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정년연장 vs 재고용' 연초 결론 목표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령자 '계속고용' 해법 찾기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대구시가 공무직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등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의 계속고용 노사정 대화에 거는 기대도 커졌습니다.
오늘(30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사노위 산하에 구성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는 현재까지 총 8차례의 전체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고령자 계속고용의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그 방식에 있어선 입장 차가 여전히 큰 가운데 경사노위는 이르면 내년 1분기에는 결론을 도출한다는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달에는 공익위원 발제와 토론 이후 12월 12일 공개 토론회를 열고 노사정과 공익위원 각각의 의견을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2. (사회) 미성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6년 새 22배
최근 6년여간 딥페이크 성 착취물과 같은 불법촬영물 제작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미성년 피해자가 2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여성가족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0대 이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2018년 111명에서 올해 9월 기준 2천467명으로 22.2배 폭증했습니다.
이 기간 전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1천315명에서 9천32명으로 6.9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훨씬 가팔랐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피해자 증가 폭이 컸고, 가해자와 피해자 간 관계에서는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는 '관계 미상'이 가장 많았습니다.
디지털 성범죄로 청소년과 청년층이 특히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법적 처벌을 강화하고, 정부 차원의 피해자 지원과 보호 확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1. "북한군 25일 이미 교전...전사자도 나와"
우크라이나 지원단체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지난 25일 쿠르스크에 투입돼 교전을 치뤘고, 전사자도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6개월 전부터 투입 징후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2. 윤 대통령-젤렌스키 통화...러북 협력 공동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에 대한 공동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조만간 특사도 파견할 방침입니다.
3. 나스닥, 사상 최고 경신...비트코인 급등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비트코인도 급등해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습니다.
4. 지하철역서 멧돼지 난동...
경남 양산의 한 지하철역에서 야생 멧돼지가 난동을 부려 한 명이 다쳤습니다. 다친 남성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멧돼지는 사살됐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