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격차 완화에도 자산 불평등은 심화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北, 태권도서도 통일 지우기…'통일 품새' 명칭 변경
작년 말 '적대적 두 국가론'을 선언하고 '통일'·'민족' 지우기를 하는 북한이 태권도 '통일' 품새의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14일) 전했습니다.
국제태권도연맹은 지난 8월 평양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품새 '통일'의 이름을 최홍희 초대 총재의 필명인 '창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은 내년 10월 이탈리아 예솔로에서 열리는 ITF 총회에서 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ITF는 '태권도의 창시자'로 알려진 육군 소장 출신의 최 총재가 1966년 서울에서 설립한 단체로, 남한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과는 다른 단체입니다.
ITF는 통일 품새 명칭 변경에 관한 공문에서 명칭 변경은 최 총재 가족의 제안이라며 "젊은 세대가 기술에만 치중하고, 최 총재의 정신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사회) 소득격차 완화에도 자산 불평등은 심화
오늘(14일) 통계청에 따르면 계층 간 소득 격차가 일부 완화되고 있지만 자산 불평등은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획기적인 개선 없이 오랜 기간 소득 불평등이 누적되면서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가격 상승세에 올라타 자산 양극화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중점 과제로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 타개'를 내세운 것도 이런 상황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과도한 선행학습 등으로 높아진 사교육비로 교육의 '계층 사다리'기능은 퇴화하고 있어, 실제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의 의대 진학률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득과 자산 격차가 사회적 불평등으로 깊게 뿌리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1. 오늘 대입 수능…'N수생' 21년 만에 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 1,200여개 시험장에서 치러집니다. 의대 정원 확대 영향으로 재수생을 포함한 이른바 'N수생'은 21년만에 가장 많은 16만여명을 기록했습니다.
2. 명태균 영장실질심사, 이르면 오늘밤 결정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명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3. "물가 시장 전망치 부합"…뉴욕 증시 혼조세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주가가 급락했던 테슬라는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4. 비트코인, 9만3천달러 돌파 뒤 반락
비트코인이 장중 9만 3천달러를 돌파한 뒤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뒤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차익 실현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