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절반, 수돗물 그대로 먹거나 끓여 마신다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일요일 한파주의보급...눈 가능성
평년보다 3∼8도 가량 높았던 기온이 일요일인 17일부터 뚝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6일 기압골이 지나며 비가 내린 뒤 17일엔 우리나라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남쪽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기온이 급하강하겠습니다.
기온은 북쪽부터 떨어질 전망으로 서울은 16일과 17일 사이, 부산은 17일과 18일 사이에 기온 크게 내려가 아침 최저기온이 하루 새 10도 가까이 낮아지겠습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기온보다 3도 낮을 때' 발령돼, 한파주의보 발령 기준에 준할 정도로 기온 하강 폭이 크거나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실제 주의보가 발령되는 지역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발령 기준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지역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사회) 서울시민 절반, 수돗물 그대로 먹거나 끓여 마신다
서울시민의 약 절반은 집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19일 서울시민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조사' 결과를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집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마시는 비율인 수돗물 음용률은 49.6%로, 2021년 환경부가 실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당시 서울시 음용률인 36.5%보다 높아졌습니다.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활용한다는 비율은 59.7%, 밥·음식을 조리할 때는 63.2%였습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많은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음용률 기준을 합리적으로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1. '후원금 횡령' 윤미향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전 의원이 유죄를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의원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했습니다.
2. 윤대통령, 남미 순방길…한미일 정상회담
오늘 남미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한미일 정상이 만나는 건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15개월 만입니다.
3. 박종우 거제시장 당선무효…선거법 위반
선거 과정에서 불법으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박 시장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4. '간첩누명' 억울한 옥살이 재일동포…50년만에 무죄 확정
박정희 정권 시절 간첩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재일동포 2세 최창일씨가 재심을 통해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최씨는 가혹 행위 끝에 '북한에서 지령을 받았다' 등의 진술을 했고, 광복절 특사로 풀려날 때까지 6년간 옥살이를 했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