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광부의 여정과 힘겨움
(내외 뉴스=이세정 기자) 박병문 사진작가의 초대전이 12일(금)부터 대구 예술상회토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선탄부’라는 주제로 탄광촌에서 일하는 여자 광부의 삶을 촬영한 사진전이다.
광산은 혹독한 작업환경이며 탄광에는 인명사고가 잦다. 탄광에서 남편을 잃은 아낙들을 선탄부(選炭部)로 특채 되었으며 이들이 바로 `여자 광부'이다.
선탄부는 지하 막장에서 올라온 석탄를 잡석·갱목·철사 등을 분별하는 일을 한다. 그들은 혹독한 분진과 소음 속에서도 투구 모양의 두꺼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였다.
박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여자 광부들의 고난의 여정과 힘겨움을 흑백사진으로 표현하였다” 말하였고 아울러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하여 선탄부의 고된 삶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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