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청와대는 26일 오전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밀양에서 발생한 화재의 피해가 커서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밀양 세종 병원 화재와 관련해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 소집해, 화재 상황을 보고받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 없다고 말하며, 구조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 정확하게 파악하고, 재발방지대책과 인명, 재산 피해의 조기수습을 위한 범정부 차원 대책과 지원을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발생하여 생명유지장치 등의 작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 사망원인을 신속히 파악함으로써 가족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할 것과 이송한 중환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이런 장비의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할 것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33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81여명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