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0억 뇌물 의혹' 이명박 전 대통령 14일 피의자 소환
검찰, '100억 뇌물 의혹' 이명박 전 대통령 14일 피의자 소환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8.03.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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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외뉴스 디지털뉴스부)

(내외뉴스=김동현 기자) 검찰이 100억원대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전 9시 30분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14일 이 전 대통령 소환 일정을 확정해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그간 진행 수사 상황을 고려할 때 실체적 진실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밝히기 위해 이 전 대통령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며 "여러 차례 소환 조사하는 것은 생각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수사가 쌓여 소환 조사가 필요한 시점에 이른 것"이라며 "소환 조사 과정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필요한 예의를 충분히 지킬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최소 100억원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스의 조직적인 비자금 조성 의혹과 아들 이시형씨의 개인 회사에 다스가 일감이나 자금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이 국정원에서 최소 17억5천만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데 관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와 다스가 BBK투자자문에 떼인 투자금 140억원을 반환받는 과정에 국가기관을 개입하게 하고(직권남용), 삼성이 다스의 소송비 60여억원을 대납하게 하는데 관여한 혐의(특가법상 뇌물)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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