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 관함식에 '욱일기' 고집...여전히 침묵하는 일본
일본, 국제 관함식에 '욱일기' 고집...여전히 침묵하는 일본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8.10.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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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 열린 정대협 수요시위에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욱일기를 달고 제주해군기지 관함식에 참가하려는 일본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김동현 기자) 국제 관함식이 오는 10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린다. 각국 군함이 바다에 도열해서 주최국 함선에 예우를 표하는데 여기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욱일기'를 달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군은 제주 국제 관함식 해상 사열에 참가하는 국가들에 자국기와 태극기를 달아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일본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 관함식에 함정을 보내는 14개국 중 상당수는 요청에 따르겠다고 답변했는데 일본만 답을 주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군함의 욱일기 게양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1천 355차 수요집회에서 청소년들까지 천여 명이 참석해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총리도 "우리는 인접 국가 정부로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일본 정부의 설명과 신중한 결정을 요망한다"라며 공개적으로 반대의 뜻을 밝히며 정부의 입장을 일본에 충분히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국제 관함식 참석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게 일본 자위대의 공식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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