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박재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일 새벽 4시 17분에 KTX 강릉선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KTX 강릉선은 이날 새벽 5시 30분부터 정상적으로 열차운행이 시작됐다.
102명을 태운 강릉발 첫 열차가 출발한 데 이어 5시 32분 청량리발 열차도 출발했다.
코레일은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사고 구간을 40㎞ 저속으로 서행한다고 밝히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고복구를 완료했다고 공지했다.
지난 8일 오전 7시35분 KTX 제806열차(강릉발∼서울행)가 탈선해 강릉-남강릉역 간 모든 KTX 열차가 운행 중지됐었다.
코레일은 시설과 선로를 복구완료하였고, 새벽 5시 20분까지 선로와 신호상태 점검·시험운행을 거쳐 사고 선로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국토교통부 김정렬 차관은 복구 후 처음 운행되는 열차 5시30분 강릉발 서울행 KTX 제802열차에 직접 탑승해 열차운행상황 등 안전 운행을 최종 확인했다.
첫 열차에 탑승한 오영식 사장은 "다시 한번 이 사고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코레일 임직원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철도안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국민들을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김정렬 차관은 “KTX 강릉선 운행중단으로 국민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신속하게 원인을 분석해 현장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X 강릉선 탈선사고는 초동조사 결과 남강릉분기점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 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신호시스템 오류가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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